[칭찬마이크]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2020-09-04 20

[칭찬마이크]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앵커]

국회가 상생과 협치의 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하며 마련한 칭찬마이크 시간입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 어느 때보다 힘이 되는 요즘인데요.

이번 주에는 한수현 뉴스캐스터가 칭찬마이크를 들고 여의도를 찾았습니다.

[리포터]

오늘의 칭찬마이크 주인공을 만나보겠습니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지난주 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조정훈 의원을 칭찬해주셨는데 먼저 영상 함께 보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네, 칭찬 보셨는데 '목표가 뚜렷한 젊은 정치인이다'라고 해주셨습니다.

시대전환이라는 낯선 당의 초선의원을 원내대표까지 지낸 집권당의 중진의원이 칭찬을 해주셨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조정훈 / 시대전환 의원]

너무나도 놀랍고요. 감사한 마음입니다.

우원식 의원은 4선의 중진이시고 원내에서 막중한 역할을 하는 의원인데요.

저한테 힌트 하나도 안 주셨어요. 그래서 저는 이 방송을 보고 우원식 의원이 절 칭찬해주신 걸 알았는데요.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더욱 잘하라는 의미로 관심 갖고 내가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원식 의원.

[리포터]

세계은행에서 근무하셨던 경제 전문가시잖아요.

앞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를 두고 여야는 물론이고 여당 내에서도 목소리가 제각각입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보시나요.

[조정훈 / 시대전환 의원]

그럼 안 됩니다.

재난에 가장 좋은 비유가 불이죠.

산불이 난 겁니다. 산불이 났으면 불을 본 사람이 해야 할 일은 명백합니다.

물을 가져다 부어야 하죠.

지금 이 산불을 끄기 위해서 필요한 물의 적정량을 계산하고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안 그러면 우리 뒤에 있는 우리가 지켜야 할 초가삼간 다 타게 생겼거든요.

그리고 물을 갖다 붓는데 소방관이 물을 너무 많이 썼다고 혼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 국가 재정과 재정의 건전성은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아낄 때가 아니라 하루빨리 이 불을 꺼서 그나마 남아 있는 초가삼간과 우리 재산을 지켜야 할 때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재난에 관련된 경제 정책의 핵심은 '속도와 과감성'입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경제 정책은 정교하고 세밀하게 만들어야 하는 게 맞는데요.

오늘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는 다소 거칠더라도 속도감 있게, 과감하게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나눠 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그 재원 대부분은 국채가 발행되는 현실이겠지만 그래도 상징적으로라도 우리 사회의 공동체에서 십시일반이라도 모아서 같이 재원을 만들어 나누어주면 정말 이 위기를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저는 이런 주장을 말씀 드린 거고 조금씩 조금씩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주시는 거 같습니다.

[리포터]

그렇다면 다음 칭찬 마이크를 어떤 분에게 넘기실지도 궁금한데요.

이유도 말씀해주시죠.

[조정훈 / 시대전환 의원]

예, 제가 칭찬하고 싶은 국회의원 분들이 꽤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제가 1970년대 초반생인데요.

김민석 의원은 제가 대학 다닐 때 그리고 사회생활 시작할 때,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영웅이였죠.

김민석 하면 상징되는 신선하고 새로운 세대를 열어 가는 젊은 정치인 그리고 정말 이 어려운 세상을 힘 있게 바꿀 수 있는 그런 정치인의 대표였죠.

서울대학교 학생회장도 했고 학생운동 하면서 옥고도 치렀고 여러 가지 정치적인 의미 있는 일도 만드셨는데 그 중에 제게 굉장히 다가온 건 저희 시대전환의 모토라고 할까요.

'생활정치'입니다. 이념의 세계가 아니라 국민의 퍽퍽한 삶을 낫게 만드는 그 자체가 정치의 목표다…. 생활정치라고 부르는데요.

많은 분들이 신선하다고 하세요.

근데 잘 보면 2002년에 김민석 의원이 먼저 하신 말씀이에요.

그때 18년 전이죠, 너무 앞서가신 거죠. 그럼에도 김민석 의원이 생활정치라는 단어를 던지셨고 후배들이 지금 이어받아서 그걸 현실로 만드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보다 한 10살 정도 위인 선배인데 저렇게 되고 싶다,

제가 저 나이가 됐을 때 식지 않은 열정과 세상을 바라보는 균형감각 그리고 18년 전에 생활정치를 주장할 수 있었던 비전을 갖춘 정치인이 되고 싶은 마음에 김민석 의원을 칭찬합니다.

제 칭찬이 충분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리포터]

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여쭙겠습니다.

조 의원에게 주어진 4년, 앞으로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조정훈 / 시대전환 의원]

저는 이 4년의 임시직의 시간은 국민의 삶을 조금이라도 낫게 만드는 것을 법과 제도로 바꿔보라고 국민께서 보내주신 입법노동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생활정치면에서, 국민의 생활에 정말 밀접한 생활형 법안들을 계속 만들어내고 싶고요.

그냥 이슈를 제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저는 이 문제를 한두 개라도 부러뜨리고 싶습니다.

저 때문에 4년 후에 '이런 거 하나는 좋아졌다, 이거 하나는 그래도 나아졌다'라고 국민이 기억하실 수 있는 걸 꼭 만들어내는 그런 정치인이 되고 싶습니다.

[리포터]

그 꿈을 끝까지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조정훈 / 시대전환 의원]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리포터]

응원하겠습니다.

[조정훈 / 시대전환 의원]

감사합니다.

네 오늘의 칭찬마이크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을 만나봤습니다.

다음 주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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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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